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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브랜드로, 브랜드를 영향력으로

HR플라자 > 파워피플

윤은선 HR Insight 기자

등록 : 2025-12-23 11:11:03

개인이 자신의 강점과 방향성, 메시지를 드러낼 수 있는 창구가 늘어나면서 핵심인재들이 단순한 조직구성원으로 머물지 않고 스스로를 브랜드화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개인의 브랜딩은 곧 조직문화에 스며들어 조직의 브랜드를 결정짓기도 하기에,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성은 점차 강조되고 있다. 그간 5,000여 명을 컨설팅하며 현장의 리더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온 피채희 대표는 조직의 신뢰와 성과를 좌우하는 리더의 퍼스널 브랜딩을 필수 경영전략의 하나로 정립하기 위한 선두주자로 나섰다. 


정체성을 정립해 일관된 태도로 표현하라
퍼스널 브랜딩이란 한 사람이 지닌 정체성과 의사결정 기준, 메시지가 외모·언어·행동 등으로 일관되게 표현되도록 설계하는 개인 맞춤형 브랜드 전략이다. 과도한 양의 정보가 물밀듯 쏟아지는 현시대에는 단순한 메시지 전달이 아닌 태도와 의사결정 기준의 일관성을 통해 신뢰를 구축할 수 있기에, 이를 실현하는 퍼스널 브랜딩이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퍼스널브랜딩연구소를 운영하는 피채희 대표는 기업 구성원들은 물론, 공공기관 CEO, 임원 등 다양한 리더를 대상으로 한 퍼스널 브랜딩과 브랜드 리더십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오랜 기간 퍼스널 브랜딩을 연구해 온 피 대표는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하면 외적인 요소를 가꾸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핵심은 '나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의사결정하는 사람인가'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행동과 태도를 통해 일관되게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을 보기 좋게 포장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에 맞춰 말투, 표현, 외모 하나하나를 조율함으로써 타인의 인정과 신뢰를 불러오는 과정인 셈이다. 따라서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누구인가'를 정의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 사람인지, 어떤 태도를 유지하는지, 무엇에 단호하고 무엇에 유연한지와 같은 정체성을 정립해야만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를 수립할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의 정체성을 브랜드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심과 일관성이 중요하다. 진실된 메시지와 일관된 태도가 신뢰 형성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피 대표는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 많은 이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기준과 정체성을 파악하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형부터 태도, 스피치에 이르는 전반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처음에는 퍼스널 브랜딩을 단순히 외모 컨설팅이라고 생각했던 분들도 컨설팅이 끝날 때는 '리더십의 기준을 다시 정의하고 간다'며 많은 변화를 얻어 가십니다. 이처럼 퍼스널 브랜딩은 메시지 방식, 회의구조, 조직 소통 방식 등 전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재편할 수 있기에,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 기준과 설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는 리더의 퍼스널 브랜딩
구성원들은 함께 일하는 동료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큰 영향을 주고받기에 조직 내 개개인의 브랜딩은 개인을 넘어 조직문화를 결정짓는다. 개개인의 브랜드가 모여 조직을 만들고, 개인의 역량이 모여 조직의 성과를 이루기 때문에 구성원 한명 한명의 퍼스널 브랜딩이 곧 조직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이는 퍼스널 브랜딩이 경영전략과 연동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조직에서는 구성원 개인의 퍼스널 브랜딩을 지원함으로써 그들이 자신의 역할, 책임, 가치가 조직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명확히 인식하도록 돕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특히 리더는 그가 지닌 태도, 메시지, 의사결정 방식에 따라 조직의 신뢰와 성과를 좌우하는 조직의 핵심이다. 즉 리더 한 사람의 브랜드는 조직의 신뢰 수준, 협업 방식, 의사결정의 속도 및 조직문화의 온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피 대표는 "다양한 현장에서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 리더의 메시지와 존재감을 전략적으로 설계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는다"며 "그간 현장에서 본 영향력 있는 리더들은 의사결정의 기준과 태도의 일관성이 분명했다"고 밝혔다. 

리더의 퍼스널 브랜딩이란 자신과 조직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정립해 의사결정의 기준과 방향을 구체화하고, 이를 일관성 있는 말과 행동으로 신뢰를 부여함으로써 자신의 브랜드를 조직 전략과 정렬하는 과제인 셈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리더와 구성원 각자의 브랜드가 정렬될수록 조직은 심리적 안전감, 신뢰, 자율성을 갖게 된다. 

"퍼스널 브랜딩은 조직문화의 보이지 않는 설계도와 같습니다. 따라서 조직문화 담당자들은 우리 조직이 '어떤 태도가 보상받고 있는지' '어떤 메시지가 반복되고 있는지' '리더의 행동이 말과 일치하는지'를 통해 조직 내 퍼스널 브랜딩의 척도를 읽어낼 수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조직문화의 방향성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 기준점이 됩니다."


끝나지 않은 퍼스널 브랜딩 연구
퍼스널 브랜딩의 개념이 처음으로 등장했을 당시에는 외적인 요소를 가꾸는 데 주목한 경향이 있었지만, 퍼스널 브랜딩의 근본적인 목적은 개인과 기업의 정체성 및 태도를 브랜드 자산으로 만들어가는 경영전략 도구로서의 역할 수행에 있다. 경영학 관점에서 퍼스널 브랜딩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기 위해 피채희 대표는 '퍼스널 브랜딩'을 최초로 학문화해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시작으로, 세종사이버대학교 대학원, 숭실대학교 등의 교단에 서서 퍼스널 브랜딩 전략을 학문적 언어로 구조화해 전달하고 있다.

퍼스널 브랜딩 전략을 정규 교육 과정으로 학문화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었기에, 피 대표는 퍼스널 브랜딩의 학문화를 이끄는 선구자로서 긴 연구의 시간을 거쳐야 했다. 그간 쌓아온 실무 경험 외에도 기초학문과 이론을 결합해야만 학문적 강의로 나아갈 수 있기에 자신의 노하우를 토대로 다양한 국내외 논문을 직접 찾아보며 신뢰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하고자 힘쓴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피 대표는 '퍼스널 브랜딩 STP 전략'이라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STP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는 기업의 브랜드 구축을 위해 마케팅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략으로, 피채희 대표는 이를 퍼스널 브랜딩에 접목해 리더가 어떻게 포지셔닝되고, 어떤 메시지로 신뢰를 만들며, 어떤 행동으로 일관성을 구현할지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정렬했다. 

"제가 구축한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학문은 사람을 이해하고, 그 영향력이 조직과 성과로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작은 변화들로 개개인이 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인 만큼, 앞으로도 저의 컨설팅과 교육이 개인과 조직을 변화시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사람을 브랜드로, 브랜드를 영향력으로 연결하는 퍼스널 브랜딩 연구를 거듭하고, 리더들을 위한 체계적 교육을 해나가려 합니다." 

윤은선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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