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HR Insight

서현지 HR Insight 기자

2025-09-23 14:40:11

➊ 구성원 참여와 사내외 연계로 완성한 몰입과 여유의 공간 : 카카오게임즈 오피스의 가장 큰 특징은 집중과 휴식을 물리적으로 분리한 설계다. 게임 회사의 경우 장시간 몰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사무 구역은 파티션과 벽을 최소화해 넓고 개방적인 동선을 확보했다. 반면 수면실과 안마 공간, 체형 및 체질을 측정하는 헬스케어룸 등 리프레시 공간은 별도 구역에 배치해 구성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히 쉴 수 있도록 했다. 라운지 리뉴얼에는 부서, 성별, 연차를 고려해 선발한 최종 9명의 TF가 기획부터 시공, 공사 후 평가까지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 TF의 결정으로 사용률이 낮던 맥주 기계, VR 기기, 라운지 내 콘솔 게임기는 철거됐고, 대신 외부 미팅과 행사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재편해 활용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부산, 제주, 강원 등지에 연중 이용 가능한 전용 휴양시설을 운영해 구성원들이 오피스 외의 공간에서도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오피스 안팎을 아우르는 시설은 카카오게임즈의 복지 체계를 상징하는 장치로 자리잡았다. ➋ 업무 공간 : 카카오게임즈의 업무 공간은 개인 공간과 협업 공간을 균형 있게 배치해 다양한 업무 방식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먼저 개인 좌석은 개발이나 테스트 과정에서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업業의 특성과 크루별 체형을 고려해 책상 크기를 일반 사이즈보다 넓은 1600mm의 모션 데스크로 구성했다. 높낮이 조절이

2025년 10월호 vol.845

구성원들의 소통을 돕는 오피스_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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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선 HR Insight 기자

2025-09-24 13:51:13

지난 1972년, 조선업으로 출범한 HD현대는 해양플랜트, 건설기계, 로봇, 에너지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2018년 지주회사 체제를 갖췄고, 현재는 20개가 넘는 계열사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50년간 쌓은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의 조선회사로 성장한 것에 머물지 않고, 퓨처빌더Future Builder로서 새로운 50년을 이끌어가기 위해 2022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HD현대로 사명을 변경함과 동시에 가치체계를 새로이 정립했다.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을 수립하고, '혁신, 도전, 존중, 안전'이라는 핵심가치를 재정립함으로써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미래를 혁신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HD현대의 이야기를 HD한국조선해양 HR밸류팀 이해빈 책임매니저, 강전진 책임매니저, 백대현 매니저에게 들었다.

2025년 10월호 vol.845

HD현대_비전 수립과 실천으로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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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규 엑스퍼트 컨설팅 수석 컨설턴트

2025-09-23 14:14:07

오늘날 많은 한국 기업이 '수평적 조직문화'를 내세운다. 이들은 구성원들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주도적으로 일하며, 창의적인 발상을 터뜨리길 기대한다. 동시에 변화무쌍한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현재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만들어내길 요구한다. 리더는 이 문화를 앞장서 구현해야 하고, 구성원은 그 흐름에 동참하거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무대를 설계하고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조직문화팀과 조직문화 담당자들이다.

2025년 10월호 vol.845

예측 불가능한 시대, 살아있는 조직문화를 가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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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주 파수 인재개발실 차장

2025-09-23 13:56:42

파수는 데이터 보안과 문서관리, 협업 도구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온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본격적인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AI-Ready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엔터프라이즈 맞춤형 LLM ▲AI-Powered 애플리케이션을 AI 비전으로 삼고, 고객의 생성형 AI 활용을 돕는 AI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5년 10월호 vol.845

파수_문제를 기회로, ‘FIX 제도’로 실현한 협업과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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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지 HR Insight 기자

2025-08-22 15:13:31

금융과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현대캐피탈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 '사람과 일의 연결'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다. 3년 전 여의도에서 서울역 앞으로 거처를 옮기며, 그 연결을 더 단단히 할 새로운 오피스를 열었다. 설계 초기부터 구성원이 공간 디자인, 좌석 배치, 사내 제휴업장 선정에 직접 참여했고, 유연한 좌석 운영, 세심한 환경 설계를 더했다. 그 결과 업무와 휴식, 대화와 몰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터가 완성됐다. 이곳은 소통에 특화된 오픈 스페이스이자, 현대캐피탈이 지향하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실현하는 무대이다.

2025년 9월호 vol.844

구성원들의 소통을 돕는 오피스_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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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주 리얼워크 리더십연구소 소장

2025-08-26 14:24:10

사무현장과는 사뭇 다른 생산현장의 조직문화 개선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때 실질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현실성'에 포커싱해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가치라도 현장 업무에 맞지 않으면 제 효과를 발휘할 수 없으며, 오직 현장에 맞춤화된 현실성 있는 접근만이 실질적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

2025년 9월호 vol.844

이론보다 실천, 생산현장의 조직문화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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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민 PSI컨설팅 교수센터 매니지먼트 연구소장 / 《조직문화로 승부하라》 저자

2025-08-22 17:42:07

디지털 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빠른 의사결정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복잡한 구조, 데이터 독점, 규제, 경직된 문화 등이 의사결정의 속도를 늦추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는 조직 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면서도 정확성과 실행력을 갖추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2025년 9월호 vol.844

빠른 결정만이 살 길, 조직 내 의사결정의 속도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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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규 엑스퍼트 컨설팅 수석 컨설턴트

2025-08-22 14:31:15

AI로 인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요즘이다. 그러나 업종과 개인의 성향에 따라 AI 도입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존재하기에, 단순한 기술 교육만으론 조직 전체의 AI 적응도를 높이기 어렵다. 이제 기업에서는 조직문화적 접근을 통해 구성원들이 안전한 학습 공간에서 AI를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심리적 저항을 줄이고 AI 활용을 촉진해야 한다.

2025년 9월호 vol.844

당신의 일상이 만들어 가는 조직문화 : AI에 대한 심리적 저항을 극복하는 전략적 접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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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선 HR Insight 기자

2025-08-26 14:22:46

한화오션은 한화그룹과의 합병으로 조직 내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는 상황에서, 구성원들이 변화에 원활히 적응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변화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오션 Way'라는 새로운 행동 지향점을 정립하고, 조직의 현 상황을 파악해 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며 자사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2025년 9월호 vol.844

안전·운영·기술의 오션 Way에 기반한 맞춤형 조직문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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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남 컬처엔진 대표

2025-07-23 16:38:37

우리는 종종 채용에는 성공했으나, 적응에는 실패한 인재를 목도하곤 한다. 스펙도 좋고 면접에서도 괜찮았던 인재가 불과 몇 달 만에 퇴사한다. 이들에게 퇴사 사유를 물으면 주로 "직무는 괜찮았는데, 조직 분위기나 일하는 방식이 저와 너무 안 맞았어요"라는 답변이 돌아오곤 한다. 이제는 채용에 앞서 "우리는 우리 조직에 잘 어울리는 사람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볼 필요가 있다.

2025년 8월호 vol.0

채용만 잘하면 끝? 컬처핏으로 시작하는 조직문화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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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선 HR Insight 기자

2025-07-24 10:19:45

동아ST는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해 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일념하에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발걸음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자큐보 등 뛰어난 제품을 통해 지난해 기준 6,407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해외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발매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렇듯 동아ST가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전문의약품ETC 분야의 성장을 이끌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구성원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조직문화가 있었다. 전 구성원이 한곳을 향해 자발적으로 의욕을 가지고 달려갈 수 있도록 구성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고, 나아갈 방향과 동력을 제시한 동아ST의 조직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홍효민 동아ST 행복경영실 인사팀 책임에게 들었다.

2025년 8월호 vol.0

동아ST_구성원의 행복 지원을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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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규 엑스퍼트 컨설팅 수석 컨설턴트

2025-07-23 16:24:45

춘천의 작은 술집, 늦은 밤 우연히 만난 낯선 사람과의 대화는 필자를 다른 세계로 이끌었다. 고졸 엔지니어에서 외국계 기업의 기획홍보팀 차장을 거쳐,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과 드라마의 수중촬영을 책임지는 이일형 감독. 그는 꽤나 안정적인 경력 사다리를 스스로 걷어찬 특이한 이력의 사내였다. 언뜻 보기에 그의 이야기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과는 전혀 달라 보였다. 그는 견고했던 '안전지대Comfort Zone'를 스스로 박차고 나온 반면, 우리는 AI라는 외부의 힘에 의해 안전지대 자체가 소멸하는 시대를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도전이 '선택'의 문제였다면, 우리의 도전은 '생존'의 문제가 됐다. 하지만 바로 그 지점에서 그의 이야기는 더욱 강력한 통찰을 제공했다. 그는 잦은 도전과 마주하게 될 시대에 우리 모두가 갖춰야 할 생존 원칙을 온몸으로 체득한 '선구자'였으며, AI 시대라는 변화의 과정에서 더욱 중요해진 몇 가지 원칙들을 설명하는 명확한 사례였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의 여정에서 AI 시대

2025년 8월호 vol.0

당신의 일상이 만들어 가는 조직문화 : AI 시대, 조직문화의 새로운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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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지 HR Insight 기자

2025-07-24 10:20:54

서비스를 설계하듯, 공간도 설계한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는 '사용자 중심'이라는 자사 철학을 오피스에도 그대로 담아냈다. 임직원들을 '사용자'로 보고, 그들의 니즈를 반영해 설계한 네이버의 1784 오피스는 단순한 근무 공간을 넘어 소통과 몰입, 유연한 협업을 지원하는 업무 플랫폼이자 실험 공간이다. 공용 좌석과 고정 좌석이 공존하고, 로봇과 협업하며, 몰입과 쉼의 경계가 유연하게 흐르는 이곳은 네이버가 일하는 방식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2025년 8월호 vol.0

구성원들의 소통을 돕는 오피스_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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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선 HR Insight 기자

2025-06-25 10:04:35

이동 수단을 소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차를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이동의 편리함을 제공한 쏘카는 2011년 설립된 이후, 2020년 국내 모빌리티 기업 최초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 지난해에는 천만 명의 회원 수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쏘카는 구성원들이 이러한 성장과 변화에 적응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자 원활한 '소통'에 주안점을 둔 오피스를 조성했다.

2025년 7월호 vol.842

구성원들의 소통을 돕는 오피스_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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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화 Chaevi 인사팀장

2025-06-25 09:49:35

2025년 현재, 기업 현장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신입사원이 전화 받는 걸 무서워해요"라며 한숨 쉬는 팀장과 "왜 굳이 사무실에 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묻는 신입사원, 이들 사이의 간극은 단순한 세대 차이를 넘어선다. 팬데믹 시절 대학을 다닌 '코로나 세대'가 본격적으로 조직에 유입되면서, HR담당자들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했다. 매일경제가 2023년 2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 의뢰해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8%가 코로나 세대의 경쟁력 하락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 어쩌면 진짜 문제는 우리가 '정상'이라고 믿어온 방식에 대한 맹목적 집착일지도 모른다.

2025년 7월호 vol.842

코로나 세대와 함께 일하기, 문제를 넘어 시너지를 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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