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지 HR Insight 기자
2025-09-23 11:28:40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5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Best HRD'으로 총 112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능력 중심 채용과 지속적 교육훈련을 통해 노동자의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우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됐으며, 고용노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가 공동 인증해 신뢰도를 높였다.
올해는 총 211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11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신규 인증 기업은 61개사, 재인증 기업은 51개사이며, 분야별로는 대기업 18개사, 중소기업 68개사, 선취업후학습 기업 26개사가 포함됐다. 분야별 최우수 기업으로는 공항철도, 다스코, 케디엠이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공항철도는 신규 직원의 조기 안착을 위한 교육 과정과 리더십 과정, 학위 취득 지원, 해외 벤치마킹 등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다스코는 연간 1억 원 이상을 교육비로 투자하며 학점 이수제와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통해 학습 조직문화를 구축했고, 케디엠은 선취업 노동자에게 실무·학사·석사 과정을 연계 지원하며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됐다.
인증 기업에는 3년간 인증서와 인증패 사용 권한이 주어지며, 정기 근로감독 면제와 정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임영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인적자원개발이 기업의 전략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