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HR Insight

HR Insight 편집부

2025-06-25 13:07:37

6·3 대선이 끝나고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새 정부가 들어선 지금, HR 관련 정책들에도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특히나 새 정부에서 제시한 정년 연장, 주 4.5일 근무, 직장 내 민주주의 강화, 포괄임금제 금지, 동일노동-동일임금 실현 등의 공약은 HR과도 직결된 이슈들이다. 이와 관련해 HR Insight 7월호에서는 '노동 존중,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존중 사회 실현'을 표방한 이 대통령의 공약과 그가 주도할 새 정부의 HR 관련 정책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특집 1 … 새 정부 출범, HR 정책의 주요 내용과 전망 … 16 ● 특집 2 … 정년 65세 시대, 지속가능한 인사제도 재설계 … 20

2025년 7월호 vol.842

새 정부 출범, HR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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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환 이언컨설팅그룹 대표이사

2025-06-25 11:43:40

2025년 6월 4일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함으로써 '국민주권 정부'의 막이 올랐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로부터 촉발된 '민주주의의 복원'과 트럼프 당선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라는 커다란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거대 여당의 힘을 바탕에 두고 집권 세력이 된 새 정부는 지난 어떤 정부보다 강력한 리더십과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의 기반이 마련돼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새 정부가 내세운 공약 및 정책들은 실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해당 정책들이 향후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새 정부의 HR 정책 전반의 밑그림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은 아니므로 본고에서는 후보 시절부터 이 대통령이 강조해 왔거나 대선 공약으로 명시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추진 가능성이 높은 정책들의 내용을 살펴보고, 향후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2025년 7월호 vol.842

새 정부 출범, HR 정책의 주요 내용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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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노사발전재단 혁신컨설팅팀 책임컨설턴트

2025-06-25 11:37:55

새 정부 핵심 노동공약 중 하나인 정년 65세 연장은 단순한 고용기간의 연장을 넘어 한국 기업의 인사·조직 시스템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견된다.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정년 65세 연장은 단지 퇴직 시점을 늦추는 제도적 조정이 아니다. 이는 기업 인사제도의 근본을 뒤흔드는 구조적 변화를 요구한다. 정년 연장은 급속한 고령화, 국민연금 수급 시점 변화, 평균수명의 증가 등 인구 구조적 배경이 합쳐지면 더욱 절실해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이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되며, 이는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정년 연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노후 소득 절벽을 완화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다.

2025년 7월호 vol.842

정년 65세 시대, 지속가능한 인사제도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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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석 더원인사노무컨설팅 노무사 / 부대표

2025-06-25 11:31:53

2023년 취업자의 연간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1,872시간으로 OECD 가입 국가들 중 6위로 나타났다. 우리보다 근로시간이 많은 국가는 멕시코(2,207시간), 코스타리카(2,171시간), 그리스(1,897시간) 등에 불과했다. OECD 평균은 1,742시간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무려 130시간이 적다. 130시간은 8시간 기준으로 16일이 조금 넘는 시간인데,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평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매월 하루를 더 쉬고 연간 4일의 연차휴가를 더 사용해야 한다. 그럼에도 OECD 자료에서 의미 있는 부분은 우리나라의 실근로시간이 지속적으로 단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은 2,163시간에서 1,872시간으로 13% 감소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OECD 평균이 3%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OECD 평균과의 격차는 2010년 20.4%에서 7.5%로 1/3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5년 7월호 vol.842

주 4.5일제 도입, 줄어드는 근로시간에 대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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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술 KAYEN 컨설팅 대표 / 미국변호사 / 경영학 박사 / 공인노무사

2025-06-25 11:26:40

직장 내 민주주의는 조직구성원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권리와 책임을 공평하게 부담하며, 투명성과 상호 존중이 보장되는 직장 문화를 의미한다. 직장 내 민주주의가 잘 자리잡은 조직은 의사결정 권한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균형 있게 배분돼, 소수가 독점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025년 7월호 vol.842

직장 내 민주주의, 지금 기업이 고려해야 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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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창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변호사

2025-06-25 11:17:20

이재명 대통령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핵심가치로 내세우며, 그 이행 방법 중 하나로 포괄임금제 금지를 근로기준법에 명문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포괄임금제가 장시간 노동과 공짜 노동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면서, 이를 금지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임금 등 근로조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포괄임금제 금지는 이른바 '노란봉투법' 입법 재추진이나 정년 65세 연장 등 굵직한 노동 이슈에 가려져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온 공약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포괄임금제의 의미, 효과와 부작용 등을 분석하고, 포괄임금제 금지 시의 영향과 기업의 대응방안을 차례로 알아보자.

2025년 7월호 vol.842

포괄임금제 금지, 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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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

2025-06-25 11:04:38

2025년 6월 4일 새 정부가 출범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노동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본고에서는 차별 해소를 위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법제화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기준 지표 마련을 위한 임금분포제를 도입하겠다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025년 7월호 vol.842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 임금분포제로 기준 마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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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Insight 편집부

2025-05-23 17:42:39

'워라밸Work-Life Balance'에서 '워라블Work-Life Blending'로,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 한때 우리는 일과 삶을 분리하려 애썼지만, 일과 삶을 완벽히 구분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기에, 그보다는 일과 삶의 경계를 허무는 '워라블'에 주안점을 두게 됐다. 그리고 이를 실현시킬 가장 실효성 있는 제도가 바로, '휴가제도'다. 최근 기업들의 휴가제도는 다양해지는 구성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휴가시간을 더 잘게 쪼개어 사용할 수 있게 됐고, 휴가의 목적도 다양해졌으며, 휴가 거래가 가능한 회사마저 등장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HR Insight 6월호에서는 워라블을 실현하는 휴가제도 설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과 기업들의 사례를 담았다.

2025년 6월호 vol.841

‘워라블’을 실현하는 휴가제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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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상 머서코리아 Multinational Client Service 부사장

2025-05-23 17:38:37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마라라고 클럽은 스페인어로 'Sea to Lake'를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개인 프라이빗 클럽에서 과거 재임 기간이었던 4년 중 133일을 지냈다. 실제로 일본의 아베 총리를 주말에 초대하기도 하고, 정상회담도 개최했다. 이에 따라 개인 클럽은 '겨울 백악관'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트럼프는 또한 300회 이상의 골프휴가를 포함해 다양한 곳에서 휴가를 누렸다.

2025년 6월호 vol.841

워라밸에서 워라블로, 일과 삶의 경계를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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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미 노무법인 미담 대표노무사

2025-05-23 17:30:40

반차, 시간차, 30분 연차를 비롯해 셀프 휴가승인제, 리프레시 휴가, 기념일 휴가 등 최근 기업들은 단순한 휴식권 보장을 넘어서 휴가제도를 점점 더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있다. 과거 승인의 벽이 높고 절차가 까다로웠던 휴가는 이제 자율휴가, 셀프 휴가승인, 휴가 사유 생략 등 최소한의 절차로 자율적 사용을 보장하고, 분 단위 연차와 같이 더 짧고 더 자주 쪼개서 사용하며, 개인의 이슈와 상황을 최대한 고려한 맞춤형 휴가로 진화하는 중이다. 이러한 제도와 유연화 방향은 직원의 조직에 대한 몰입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지만 인사담당자에게는 노무관리의 어려움을 동반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례와 해설을 통해 주요 노무 이슈를 살펴보자.

2025년 6월호 vol.841

점점 더 유연해지는 휴가제도 노무관리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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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훈 IBK 기업은행 경영컨설턴트 / 공인노무사

2025-05-23 17:20:17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라는 광고 문구처럼 들릴 법한 이 표현이 최근 직장에서 일상적인 인사말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언어적 변화가 아닌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보여준다. 오래 일하기보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방식이 직장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워라블Work-Life Blending'이 있다.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일과 삶을 명확히 구분하고 균형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워라블은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해진 현실을 인정하고 두 영역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추구한다. 워라블의 가치는 '시간 활용의 재량권 확대'에 바탕을 두며,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이 '무제한 휴가제도'이다. 즉 무제한 휴가는 휴식의 양을 늘리는 개념이 아니라, 조직과 구성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과 중심 문화'를

2025년 6월호 vol.841

무제한 휴가제도, 도입 전 고려할 체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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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달램 마케팅 디자이너

2025-05-23 17:15:57

2025년 현재, 워케이션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협업 툴의 발달, 재택근무의 확산, MZ세대의 워라밸 지향이 맞물리며 워케이션 제도 도입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워케이션 2.0'은 초창기의 휴가지 근무를 넘어 일과 휴식의 경계를 재설계하고 조직문화와 인사전략 전반을 아우르는 제도로 진화하고 있다.

2025년 6월호 vol.841

워케이션 2.0, 일과 휴식의 새로운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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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대상홀딩스 기업문화팀장 / 《더 워크》 저자

2025-05-23 17:10:32

휴가제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구성원들에게 적절한 휴식을 제공해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이루게 함으로써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업무 몰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어넣어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보편적 가치이자, 당연한 권리이기도 하다. 실제로 노동법에도 '휴가제도는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근로기준법상 핵심 제도'라고 설명돼 있다. 다만 회사마다 휴가제도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존재하며, 그에 따라 휴식과 쉼, 직원의 행복과 건강한 조직문화 등으로 저마다의 개념이 확정되기도 한다.

2025년 6월호 vol.841

대상그룹_‘존중’과 ‘쉼’을 기반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일하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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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 HR Insight 기자

2025-05-23 17:06:15

시스코는 네트워킹, 보안, 협업, 가시성, AI 등을 통해 산업과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네트워킹 장비를 중점으로 사업 성장을 이끌어왔으나 이후로 IT 산업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꾀하며 다양한 기업을 인수·합병해 현재는 보안, 데이터, AI 영역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시스코는 기술, 인재, 그리고 더 넓은 네트워크를 결합해 사회 문제에 대응하고,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미래를 실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시스코의 모든 HR 제도와 조직문화를 관통하는 가치이며,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와 존중, DE&I에 기반한 '의식 문화Conscious Culture'가 그 기반이 된다. 시스코코리아의 류주희 피플 및 커뮤니티 부문 상무, 김대균 커뮤니케이션팀 프로를 만나 시스코가 추구하는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그리고 이에 기반해 만들어진 특별한 휴가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2025년 6월호 vol.841

시스코_‘의식 문화’에 기반해 신체·정서·사회적 웰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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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선 HR Insight 기자

2025-05-23 17:01:23

일과 휴식의 조화, 즉 '워라블Work-Life Blending'을 중시하는 구성원들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 또한 새로운 휴가제도를 도입하거나, 반반차 및 시간차 도입, 워케이션, 숙소 및 휴가비 지원 등 관련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에 적합한 제도는 무엇일까? 자사에 잘 맞는 휴가제도 도입으로 구성원 만족도를 향상시킨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2025년 6월호 vol.841

핏한 휴가제도 운영으로 구성원들의 ‘워라블’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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