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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중간관리자의 역할 변화

특집

남동득 번개장터 피플실장

등록 : 2025-01-23 15:33:10

오픈AI의 챗GPT가 2022년 11월에 출시된 후 벌써 2년이 흘렀다. AI가 학문으로 인정받은 1950년 이래로 70여 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최근 2년의 변화가 이전의 변화를 압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필연적으로 AI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다. AI 시대가 촉발되면서 긍정적 부분도 있지만 고민도 깊어진다. 모든 기술의 발전은 일하는 방식과 직업의 변화를 유발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과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이 나뉘어졌다.과거 영국에서는 기계로 인해 직업을 빼앗긴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는 러다이트 운동이 발생했다. 그러나이러한 저항이 시대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지금 우리 모두는 기계를 사용해서 일을 하고 있다. 기계로 인해 생활이 편리해졌고, 새로운 직업이 생겼으며, 기존에 있던 일부 직업들이 사라졌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저항을 하던 사람들은 과거보다 나은 직업을 구할 수 없었다. 반면 새로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준비를 한 사람들은 더 나은 직업을 가지고 더 부유한 삶을 살 수 있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그때의 기계가 지금은 AI가 되어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AI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시대
현재 AI 경쟁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은 오픈AI다. 오픈AI는 2024년 7월에 인공일반지능(AGI)으로 가는 5단계를 공개했다. 인공일반지능은 강인공지능의 하나로 사람과 비슷하게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당시 오픈AI는 자신들의 수준이 5단계 중 2단계 직전이라고 밝혔다. 2단계는 추론 AI로 박사 수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상태이다. 2단계가 완성되면 그다음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다음 단계인 3단계는 자율 AI로 인간의 지시 없이도 복잡한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일종의 에이전트로, AI가 비서로서 나의 일을 대신해서 수행하는 단계이다. 대표적으로 영화 〈아이언맨〉에서 아이언맨을 돕는 자비스를 AI 에이전트라고 볼 수 있다. 벌써 많은 기업에서 이러한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으며, 2025년에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촉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AI 에이전트 시대란 무엇일까? AI 에이전트 시대가 되면 각 개인들은 일을 지시할 수 있는 AI 비서가 생기게 된다. 지금까지는 중간관리자가 일과 사람을 관리하면서 결과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각 개인이 일과 AI 비서를 관리하면서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다가올지도 모른다. 최근 개최된 세계 최대의 IT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기조연설을 통해 2025년을 AI 에이전트의 해라고 선언했다. 그는 2025년 말까지 기업의 30%가 디지털 직원을 고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IT조직이 AI 에이전트의 인사부서가 되어, IT직원들이 AI 비서들을 채용(도입)하고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일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즉 기업에서는 사람을 담당하는 인사부서와 디지털 직원을 담당하는 IT부서로 인사의 역할이 양분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인사조직의 역할과 업무도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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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해 촉발되는 변화
기업은 가치를 만드는 집단이다. 가치는 인풋 대비 아웃풋이 클 경우 만들어진다.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인풋을 줄이고 아웃풋을 늘려야 한다. 만약 10명이 하던 일을 1명이 할 수 있다면 기업은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까? 9명을 줄여서 인풋을 줄일 수도 있고, 10명을 그대로 두고 아웃풋을 10배로 늘릴 수도 있다. 이는 기업의 상황과 전략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히 생산성이 증대됐기 때문에 인원의 수요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어떠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에도 영향을 받는다. AI 에이전트는 내가 요청한 일을 대신해주는 AI 비서를 의미한다. 사람이 AI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주고, AI 에이전트가 가지고 온 결과를 판단하고 선택하는 형태로 일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AI에게 대체되기보단 AI를 잘 활용해 더 나은 생산성을 만드는 사람에게 대체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AI가 인공일반지능을 위한 5단계로 진입한다면 AI가 조직 차원에서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조직은 더 작아지고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도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으로 개인은 보다 쉽게 사업을 할 수 있었다. 이제 아이디어가 많은 개인이 더 큰 규모의 사업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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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득 번개장터 피플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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