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_ 인재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 만들어 비즈니스의 성장 돕는 HR 될 것
이현아 HR Insight 기자
등록 : 2023-06-26 16:40:46
하이브HYBE는 'We believe in music'이라는 미션 아래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하이브는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콘텐츠'와 고객인 '팬'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높은 기준을 가지고 끊임없는 개선을 시행해나가고 있는데, 이 중심에 하이브 고유의 DNA를 지닌 인재들이 있다. 하이브는 ▲열정 : 높은 기준으로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몰입하며 끊임없는 개선을 시도 ▲자율 :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아 업무 영역을 적극 확장 ▲신뢰 :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조건 없이 협력해 '윈 투게더Win Together' 하는 인재를 무엇보다도 강조한다.
김주영 하이브 CHRO는 "하이브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HR은 이 성장의 촉진자가 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하이브라는 기업 자체를 '구성원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HR이 여기에 기여하도록 돕는 것이 나의 궁극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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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 투게더 프로그램'을 통한 깊이 있는 온보딩
하이브는 ▲독립적이고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펼치는 '레이블' ▲레이블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음악에 기반한 공연, 영상 콘텐츠, IP, 학습, 게임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솔루션' ▲하이브의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플랫폼'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의 글로벌 무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하이브가 당면한 최대 화두는 단연, 채용과 온보딩이었다.
김주영 CHRO는 "평균적으로 6개월마다 새로운 앨범을 제작하고 있어 게임업계보다도 호흡이 빠른 데다 트렌드에도 민감하게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레이블 사업은 물론,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을 함께 전개하는 기업이다 보니 하이브는 그야말로 '전 직군'의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며 "한정적인 인재 풀Pool 속에서 하이브에 잘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3백~5백만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채용보상금을 지급하는 사내 인재 추천제를 운영하고, 채용 브랜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브에서는 어렵사리 채용한 인재와의 핏Fit을 맞추고, 이들의 온보딩을 돕는 데 주목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하이브 DNA에 기반한 고유의 온보딩 과정인 '윈 투게더 프로그램Win Together Program'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하이브가 추구하는 열정, 자율, 신뢰라는 하이브 DNA를 이해하고 체화하는 과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신규 입사자의 빠른 적응을 돕고 동료와의 소통을 활성화해 긍정적인 시너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윈 투게더 프로그램은 대부분 6개월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때 신규 입사자가 조직에 적응하기 위해 익혀야 하는 주요 사항과 역할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피드백을 공유한다. 신규 입사자들은 온보딩 미션을 수행하며, 직속 리더 및 동료들, 하이브 핵심가치가 내재화된 인재인 '바 레이저Bar Raiser'들로부터 조언과 피드백을 받으며 하이브 DNA를 경험한다. 윈 투게더 프로그램의 막바지에는 담당 리더와 진행하는 '윈 투게더 미팅'을 진행하는데, 온보딩 기간 동안의 성취 경험과 회사 생활 중 느낀 점에 대해 담당 리더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회사의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과 하이브 DNA 관점에서 일하고 협력하는 방식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을 주고받는다.
김주영 CHRO는 "윈 투게더 프로그램은 합불합을 결정하는 평가 과정이 아니라, 신규 입사자가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이브의 DNA 및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과정"이라며 "구성원 개개인의 준비도에 따라 직책자와의 의논을 진행, 6개월 이전에 윈 투게더 미팅을 조기 진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하이브의 모든 신규 입사자들이 윈 투게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대부분의 신규 입사자들이 윈 투게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하이브 구성원으로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규 입사자들도 '회사에서의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업무 진행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한 의견과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 좋았다' '회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세스였다' 등 긍정적 반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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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위한 환경 조성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하는 구성원들은 짧은 시간 내에 업무에 집중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이브에서는 일할 땐 열정적으로, 쉴 때는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사 산업군에 있는 다른 기업들과 비교할 때 하이브는 이미 경쟁력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제도, 환경, 문화적 측면에서 주요 개선과제를 선정, 우선순위에 따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 중 가장 근본이 되는 영역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존중하는 것이다. 하이브에서는 구성원 개개인에게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생각은 일하는 방식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장소에 관계없이 동료와 연결되어 있도록 하는 '커넥트 타임Connect Time'을 제외하고는 근무시간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미팅이 없는 '업무집중 금요일'을 운영함으로써,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최대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거나 창의적인 업무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자 한다. 더불어 온전한 쉼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무제한 연차, 연차 사용 보너스, 매년 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열흘 가량을 전사가 함께 쉬는 전사 리프레시 기간도 운영한다. 최근에는 휴가를 신청하면 구글 캘린더와 슬랙과 연계해 휴가 중임을 표시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는데 이는 구성원들이 온전한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미리 업무 일정을 조정하거나, 협업하는 구성원들도 서로 배려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사내 수면실, 마사지 체어룸, 화장실 등 사옥 곳곳에 비상도움벨을 설치, 비상상황 발생 시 사내 간호사와 보안 요원에게 알림이 가도록 해 빠른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휴게 공간이 마땅치 않은 야외 촬영 현장을 가는 경우 회사에서 차량을 지원, 구성원들이 차량 내에서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더불어 구성원 건강관리와 웰빙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간호사가 상주하는 사내 건강관리실을 열어 구성원들이 가벼운 처치와 상비약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조만간 사내 의사도 채용해 이를 사내 의원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구성원들을 위한 반값 PT도 운영한다. 사내 헬스장을 이용, 절반 가격에 PT를 받을 수 있으며, 그룹 PT의 경우 더욱 저렴한 비용에 제공한다. 홀로 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구성원들을 위해서는 각 헬스 기구마다 기구 사용법 및 운동법 영상을 촬영한 QR 코드를 부착해 혼자서도 제대로 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분한 협업 지원과 성장의 기회 제공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직군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에서는 이들의 솔직한 의견을 수렴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동료 간 밍글링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이브에서는 매월 1회 온·오프라인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타운홀미팅에서는 CEO가 직접 회사 주요 소식을 공유하고, 사내 조직들을 소개한다. 또, 지난 타운홀에서 약속한 변화들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구성원들과 자유로이 의견을 교류한다. 뿐만 아니라 회사 운영에 관한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과 궁금증에 대해 CEO가 직접 답변도 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통해 조직 내 정보가 원활히 흐를 수 있게 하고 더 나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더불어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구성원들이 직접 대화를 나누는 '히트맨과 수다'도 진행한다. 이는 하이브의 창업자인 방시혁 의장과 서로 다른 업무 분야의 구성원들이 함께 생각을 나누고 수평적인 소통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된 하이브의 대표적인 조직문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구성원들이 서로 밍글링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직책, 직무, 소속을 불문한 다양한 구성원들이 소그룹으로 만나 식사 또는 티타임을 함께 하는 랜덤 미팅 프로그램인 '하이브 사다리' ▲구성원들이 동료들과 함께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고 리프레시하는 '하이브 컬처데이' ▲'열정, 자율, 신뢰'라는 하이브 DNA를 평소 잘 실천하는 구성원들을 칭찬하는 배지 제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이 함께 즐기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주영 CHRO는 "구성원들이 함께 만나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구성원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앞으로 더욱 다채롭게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크리에이티브 제작 역량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특화된 역량 향상을 위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협업과 성장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동시에 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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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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