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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채용 환경과 2026년 채용 성공 전략

특집

송민호 두들린 HR Director

등록 : 2025-12-23 15:38:48

저성장과 불확실성 속에서 채용 시장은 매우 보수적이고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25년 신규 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5년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60.8%로,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람인에 따르면 2024년 채용을 진행한 기업 중 49.7%가 "계획한 만큼 채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로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서'라는 답변이 63.6%로 압도적이었다. 채용 규모가 줄어들었음에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는 뜻이다. 반대로 구성원들은 이직하기보다는 기존 조직에 머무는 '대잔류Big Stay'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얼마나 많이 뽑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뽑느냐'에 집중한다. 이제 채용은 단순히 충원의 문제가 아닌, 조직의 미래를 결정하는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자리잡고 있다.



채용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최근 채용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수시채용의 일상화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100곳에서 전체 채용 대비 공개채용의 비율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공채 중심의 정형화된 리듬은 사라지고, 필요할 때 빠르게 충원하는 수시채용이 일상화된 것이다. 둘째로, 인재 모집 방식으로 다이렉트 소싱을 병행하는 기업이 늘어났다. 이제는 지원자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원하는 인재를 먼저 찾아 나서는 형태가 확산됐다. 셋째는 보수적인 채용 기조가 강화됐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인건비 효율화 압박 속에서 대규모 채용보다는 소규모의 적합한Fit 인재 영입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AI의 급속한 발전과 자동화로 인해 지식과 스킬의 반감기가 빨라지면서 기업에서는 적응력이나 태도와 같은 소프트 스킬을 갖춘 핏한 인재 채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업이 채용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었다. 고용노동부의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에서는 응답 기업의 52.8%가 청년 채용 시 가장 중시하는 요소로 '전문성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선택했다. 기업 채용에서 전문성과 스킬은 여전히 기본적으로 중요하며, 여기에 더해 가치관, 동기, 일하는 방식과 같은 적합성Fit까지 함께 고려하는 형태로 변화한 것이다. 동시에 AI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상황 속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스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학습 민첩성, 커뮤니케이션, 협업 능력과 같은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전략적 채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HR BPHR Business Partner 또는 RBPRecruiting Business Partner 역할이 강화되고, 채용이 조직에 미치는 임팩트가 확대되면서 채용 과정에서 리더십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2026년 채용 성공 전략 
단순히 많이 뽑는 것이 아닌 핏한 인재를 뽑는 전략적 채용이 중요해진 현 상황에서 어떻게 성공적인 채용을 이룰 수 있을까? 다가오는 2026년, 채용 시장의 변화를 마주하며 검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자.


모집은 적극적으로  
전문성과 소프트 스킬을 갖춘 적합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면 인바운드 공고만으로는 부족하다. 인바운드 지원자들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채용 브랜딩 전략이 중요해졌으며, 채용 브랜딩 콘텐츠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 채용사이트, 블로그, SNS 등에서는 RJPRealistic Job Preview, 구성원 스토리, 조직문화 콘텐츠 등 일하는 방식과 기대치를 담은 콘텐츠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잘 설계된 채용 브랜딩은 지원자 경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지원자가 해당 기업을 선택할 확률을 높인다.

아웃바운드 방식으로는 다이렉트 소싱이 기본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기업들은 원하는 인재를 직접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싱을 통한 영입 과정에서는 커피챗 활용이 활발해졌다. 이때는 단순히 '당신의 경험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넘어 '우리는 이런 방향성을 가진 팀이며, 당신이 지향하는 커리어와 이런 점에서 잘 맞을 수 있겠다'는 비저닝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효과적이다. 


지원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 
지원자 경험Candidate Experience이 채용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불쾌한 경험 제로화, 빠른 응답, 명확한 일정 안내 등이 곧 채용 경쟁력이 된 것이다. 모집 단계에서부터 조직문화와 지향하는 가치, 방향성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공유하면, 지원자가 스스로 '이 회사에 잘 맞을지' '만족하고 몰입하며 일할 수 있을지' 등을 고려할 수 있기에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자기 선택Self-selection을 유도할 수 있다.

전략적으로 잘 설계된 채용 브랜딩은 조직이 지향하는 가치와 일하는 방식을 명확하게 전달해 핏이 맞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자석 역할을 한다. EVPEmployee Value Proposition를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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